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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독해 (금빛여우: 일본어로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 03)

‘일본어로 읽는 세계명작’ 29세로 요절한 일본의 천재적 동화작가 니이미 난키치의 작품인 『금빛여우』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작입니다. 일본어로 읽는 명작의 감동을 전해드리고자북펀치에서 글과 그림을 편집하였습니다. 일본어 원문과 단어풀이, 해석을 함께 실었습니다. | 줄거리 | “금빛, 너였구나. 항상 밤을 가져다주었던 것이” 부모가 없는 아기여우 ‘금빛(곤)’은 마을로 내려와 못된 장난으로 마을사람을 괴롭혔다. 어느 날 금빛은 효주(兵十)가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애써 잡은 물고기와 장어를 풀어주는 장난을 치고 만다. 그로부터 열흘 후 효주의 어머니 장례를 본 금빛은 예전에 자신이 풀어주었던 장어는 효주가 병에..
‘일본어로 읽는 세계명작’

29세로 요절한 일본의 천재적 동화작가
니이미 난키치의 작품인 『금빛여우』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작입니다.
일본어로 읽는 명작의 감동을 전해드리고자북펀치에서 글과 그림을 편집하였습니다.
일본어 원문과 단어풀이, 해석을 함께 실었습니다.


| 줄거리 |


“금빛, 너였구나. 항상 밤을 가져다주었던 것이”

부모가 없는 아기여우 ‘금빛(곤)’은 마을로 내려와 못된 장난으로 마을사람을 괴롭혔다. 어느 날 금빛은 효주(兵十)가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애써 잡은 물고기와 장어를 풀어주는 장난을 치고 만다.

그로부터 열흘 후 효주의 어머니 장례를 본 금빛은 예전에 자신이 풀어주었던 장어는 효주가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한 것임을 알고는 후회한다. 어머니를 잃은 효주에게 동정을 느낀 금빛은 지난 날 장어를 놓아준 사죄의 뜻으로 정어리를 훔쳐서 효주의 집에 던져두고 간다.

다음날 효주가 정어리가게 주인으로부터 정어리 도둑이라는 의심을 받고 몰매를 맞은 사실을 안 금빛은 깊은 반성을 한다. 그래서 금빛은 자신의 힘으로 보답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효주는 날마다 집으로 운반되는 밤이나 버섯의 출처를 알지 못한 채 신이 돕는 것이라는 이웃의 말을 듣고는 납득한다. 이 사실을 들은 금빛은 슬퍼한다.

그 다음날, 집으로 몰래 들어온 금빛을 본 효주는 또다시 장난을 치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금빛을 총으로 쏘고 만다. 쓰러진 금빛에게 다가가 보니 마루에는 밤이 한가득 놓여있었다. 효주는 처음으로 지금까지의 밤이나 버섯이 금빛의 사죄였음을 깨닫는다. “금빛, 너였구나. 항상 밤을 가져다주었던 것이” 하고 말을 건네는 효주에게 금빛은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떡인다. 효주의 손에서 총이 떨어지고 총부리에서는 파란 연기가 나오는 장면에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지은이 | 니이미 난키치 (新美南吉)

일본 아이치현 출신이다. 18세에 도쿄에 상경하여 기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 문하로 동요지『치치노키(チチノキ)』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스즈키 미에기치(鈴木三重吉) 주재로 <붉은 새(赤い鳥)>에 동화작품을 다수 발표하였다. 동경외국어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 후 자신의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임시교사로 근무하며 창작활동을 병행했다.

하지만 결핵이 악화되어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데 <장갑을 사러 간 아기여우>, <할아버지의 램프>, <금빛 여우> 등의 110편의 동화와 60편의 소설, 그리고 여러 편의 하이쿠와 시를 남겼다.



옮긴이 | 최연선

한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일본 전문대학에서는 ‘푸드 비즈니스’를 전공하였다.
일본 식품무역회사에서 2년간 식품개발 담당 업무를 하였으며 귀국 후 비지니스번역 업무를 하였다. 바른번역에서 리뷰어 활동도 하면서 번역가를 꿈꿨다.
옮긴 책으로는 «붉은 고양이», «푸른 수염», «장갑을 사러 간 아기여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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