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괴담명작’ 첫 번째 작품입니다.
본 시리즈는 독자에게 일본어로 읽는 재미와 감동을 주고자 북펀치에서 기획, 편집했습니다.
번역본으로 이미 읽었을 수도 있지만, 일본어로 다시 읽으면 번역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을 새로이 느낄 수 있습니다.
원서 읽기에 도움을 주고자 단어풀이를 수록하였습니다.
단시간에 어학 실력을 향상시키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루 10분씩, 꾸준히 원서를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휘 및 독해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찰스 디킨스의 세계괴담명작 단편소설!
인적이 드문 절벽아래 신호초소가 있다.
이곳에는 열차의 상행선과 하행선의 신호를 담당하는 신호수가 근무하고 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무선으로 열차에 연락을 주고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절벽 위에서 “거기, 밑에 있는 분 조심해요.”라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가 들리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몇 시간 후 목소리의 경고대로 열차에 사람이 치여 죽는다.
신호수는 이 상황에 경악한다. 이 사건 이후로 신호수는 다시 이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이 목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두려움에 떨면서도 신호초소를 떠날 수 없는 신호수.
어느 날 갑자기 절벽 위에서 “거기, 밑에 있는 분 조심해요.”라는 목소리가 또다시 들린다.
이 목소리는 정말로 죽음을 알리는 신호일까.
그리고 신호수는 죽음으로부터 사람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점점 죽음의 공포가 슬금슬금 신호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지은이 | 찰스 디킨스
영국 소설가이다. 희곡 소설 <픽위크 클럽>을 분책(分冊)으로 출판하여 일약 유명해졌다. 그는 특히 가난한 사람에 대한 깊은 동정을 보이고, 사회의 악습에 반격을 가하면서, 사회에 대한 실제의 일들의 묘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완성했다. 후기 소설에는 초기의 넘치는 풍자는 약해졌으나, 구성의 치밀함과 사회 비평의 심화는 주목할 만하다. 그의 작품으로 자전적 요소가 짙은 <데이비드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등을 비롯하여<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두 도시의 이야기> 등이 있다.
옮긴이 | 오카모토 기도 (岡本綺堂)
극작가, 소설가이다. 도쿄 다카나와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가부키와 친숙했으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영어에도 능했다. 도쿄부립중학을 졸업한 후 1890년에 도쿄니치니치신문에 입사, 이후 추오신문사 등을 거쳐 24년간 신문기자로 활동했다. 1896년에 처녀극곡「자신전 紫宸殿」을 발표, 「슈젠지 이야기 修禅寺物語」(1911年)가 성공을 거두며、기도는 신가부기를 대표하는 극작가가 된다. 작가활동에 전념하며 생애 196편의 희곡을 남겼다. 에도를 무대로 한 탐정소설을 구상하여 1916년부터는「한시치 체포록 半七捕物帳」을 집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