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독자에게 일본어로 읽는 재미와 감동을 주고자 북펀치에서 기획, 편집했습니다.
번역본으로 이미 읽었을 수도 있지만, 일본어로 다시 읽으면 번역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와 감동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한자와 생활에서 사용되는 어휘, 독해 능력의 향상 등 학습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원서 읽기에 도움을 주고자 단어풀이를 수록하였습니다.
단시간에 어학 실력을 향상시키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루 10분씩, 꾸준히 원서를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휘 및 독해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일본어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내 손엔 이백 알의 수면제가 들려 있다!
주인공 츠루다는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겠다며 누나에게 방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낮은 월급과 용모를 지적당하자 울컥 화가 나서 가게에 있는 식칼로 누나를 찌른다.
그 후 매형으로부터 집으로 급히 와달라는 연락을 받은 츠루다는 두려움에 회사 기숙사를 나와 모습을 감춘다.
츠루다는 편히 잠을 이룰 수 없다.
이제 그는 도망자다.
그리고 그의 손엔 이백 알의 수면제와 신문이 들려 있다.
그는 고향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경찰에 자수?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그의 행동이 갈수록 위태롭기만 하다.
지은이 |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일본 소설가이다. 아오모리 현 출생. 1936년에 첫 작품집『만년(晩年)』을 간행하였다. 1948년에 애인 야마자키 도미에(山崎富栄)와 함께 다마가와(玉川) 죠스이(上水)에 투신자살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후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달려라 메로스 (走れメロス)>, <쓰가루 (津軽)>, <옛날 이야기 (お伽草紙)>, <사양 (斜陽)>, <인간실격 (人間失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