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과서에 실린 소설로 수험생뿐 아니라 사회인에게도 권장하고 싶은 소설이다.
1946년에 발표된 채만식의 작품으로 대륙방랑의 무식한 떠돌이가 잠깐 익힌 영어로 미군의 통역관이 되어 위세를 부린다는 이야기다. ‘통역정치’의 단면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가 크다.
채만식 (1902.7.21.~1950.6.11.)
소설가, 호는 채옹(采翁), 백릉(白菱), 풍자소설가로 평가받는다.
자유주의, 이상주의를 추구한 그의 작품은 한국문학에 빛나는 커다란 별이며, 대표작 '탁류'(1937)는 1930년대의 사회상을 집약적으로 그린 걸작이다.
그 외 대표작으로 ‘태평천하’(1937), ‘레디메이드 인생’(1934)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