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내도 모르겠지.”
《K박사의 연구》는 1929년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화자인 '나'는 K박사의 밑에서 조수로 일하는 C를 만나 K박사의 근황을 묻는다. C는 K박사의 연구와 그 성공에서 실패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K박사는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식량을 개발한다. 어느 날 시식회에서 그 대체식량을 사회 일류의 사람들에게 대접한다. 하지만 모두는 그 식량의 정체를 알자마자 구토하는데……. 발상이 기발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내용의 소설이다.
김동인 (1900.10.2 ~ 1951.1.5.)
평양출신, 호는 금동.
일본유학 중에 최초의 문학동인지《창조》를 발간. 언문일치를 일보 전진한 개성적인 문장, 간결한 서술과 단일한 구성, 작품 속 인물의 개성적인 성격창조로 근대적 단편소설의 확립자로 일컬어진다.
성과 금전에 탐닉하여 도덕적으로 파멸하며 죽는 주인공을 그린《감자》(1925)는 그 대표작이다.
주요 작품으로 《광염 소나타》《배따라기》, 《광화사》등이 있다.